핵심 요약
- 손절하지 못하고 버틸 때의 위험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더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장의 새로운 시세에 올라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 한국과 미국의 주도주 생존 곡선을 보면, 한국은 약 30~40주, 미국은 약 60주가 지나면 주도주의 절반이 리스트에서 탈락합니다. 한 번 이탈한 주도주가 다시 주도주가 되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 이는 주식시장이 이익 모멘텀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익 증가율이 둔화되기 전에 주가가 먼저 빠지고, 올해 이익이 두 배가 났다면 내년에도 두 배가 나야 주도주로 남을 수 있습니다.
- 따라서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모멘텀 투자자라면, 추세가 무너지는 신호가 나올 때 매수가나 과거 고점을 돌아보지 말고 손절을 칼같이 해야 합니다.
- 반대로 가치투자자는 경영진의 거짓말이나 횡령처럼 회사를 잘못 봤을 때가 아니라면, 주가가 빠졌다는 이유만으로 팔 이유가 없습니다.
- 그런데 우리나라 투자자 상당수는 말로는 가치투자를 이야기하면서도, 빠질 때 물타기를 하지 못하고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먼저 본인이 어떤 투자에 가치를 두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것이 어렵다면 차라리 분산 투자와 자산 배분이 합리적인 방향입니다.



스크립트
안녕하세요. 이코노미스트 홍춘욱입니다.
오늘은 우리 프리즘 투자자문의 김현진 인턴과 함께. 손절매가 왜 그렇게 어려운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프리즘 투자자문 인턴 김현진입니다. 앞서 대표님께서 잠깐 언급해 주셨는데 오늘은 마이너스가 뜨는 자산을 딱 잘라서 매도하기 왜 어려운가에 대해서 나눠보고자 합니다. 저도 이제 친구들과 흔히 얘기할 때 팔지 않으면 손해가 아니다. 라는 말을 뭔가 모토로 삼고 투자를 하고는 하는데요. 언젠가는 올라가겠지라는 희망을 가지고 버티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그렇게 버티는 사이 시간은 계속 흐르니까 손실만 커져가고는 합니다. 대표님께서는 이러한 미련이 얼마나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제 두 가지 면에서 위험이 있는데요. 첫 번째 위험은 당연히. 더 빠지라. 더 빠질 가능성이 높다라는 거고 이제 두 번째는. 시장에 새로운 시세를 올라타지 못한다라는 게. 손절매를 못한 데에 따르면 큰 문제가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하는데요.
제가 지금 그림 하나 이렇게 그려놨는데. 한국이랑 미국의 주도주 생존 곡선이라는 걸 그려놨는데. 보시면 이제 노란색 선이 한국이고 파란 선이 미국인데. 이게 한 칸이 그니까 하나하나 가로축 하나하나가 주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대략 한 30주, 40주 지나갈 때 절반 정도의 주도주들이 이제 주도주라는 리스트에서 탈락하고요. 그리고 이제 미국은 한 60주 정도 됐을 때 역시 탈락합니다. 이 뒤로부터는 이제 재미없는 거죠. 주도주라는 것을 이제 설정하는 기준이 뭐냐 이렇게 물으면 이익 증가하고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그런 기업들을 이제 측정을 한 거죠. 이제 저렇게 리스트에서 딱 보시는 것처럼. 주도주들은 우리나라가 되게 쉽게 바뀌고요. 그리고 또 한 번 흘러간 주도주가 다음번 주도주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아주 예외적인 경우들이 애플이나 엔비디아 같은 회사들이 잠깐 쉬고 또 주도주로 복귀하고 이런 기업들이. 근데 이제 정도는 세계 시가총액 1위를 다투는 기업들의 이야기인 거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주도주에서 한 번 이탈하면 땡입니다.
왜 그런가? 두 번째 그림에도 나와 있는데 전 세계 주식 시장이, 이익의 모멘텀 따라 움직인다라는 거죠. 그래서 회색선은 EPS 증가율, 이익의 모멘텀이 될 것 같고요. 죄송합니다. 파란선이 EPS 증가율이고요. 회색선이 주가 상승률인데 주식 시장이 우리가 지난번 이야기도 했던 것처럼 엉터리처럼 보여주면 굉장히 정확한 곳이다라고 제가 몇 번 말씀드렸는데, 효율적인 곳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익의 증가율이 둔화되기 전에 주가가 빠집니다. 그래서 주가가 빠지고 나면. 그다음에 이익이 둔화되는 경우를 우리가 너무나 많이 보고 실제로 지금 코스피도 그렇고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사례에서 보는 것처럼. 주식 시장의 사이클이 엄청 빠르고요. 두 번째, 주도주라는 게 선반영이 굉장히 심합니다.
그런데 과거의 주도주를 들고 있다. 예를 들어서 2020년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BBIG를 두고서. 기다리고 있으면 이번에 25년, 6년에 시작됐던.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아마 그냥 손만 빨고 있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지 않겠습니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고 더 나아가서 이런 새로운 투자의 기회들을 놓치면서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어떤 기업들이 더 주가가 빠지는. 그러니까 둘 다 양쪽에서 다 터지는 거죠. 나는 저걸 살 수 있었는데 왜 못 샀을까라는 고통. 그리고 내가 들고 있는 종목은 반등의 기회를 주지 않고 계속 빠져.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나라나 글로벌 시장이나 다 마찬가지로. 주도주라는 게 한 번 형성되면. 길어봐야 1년, 2년밖에 안 가고 1년, 2년밖에 안 가는 이유가 뭔가 했더니 주식 시장이 되게 정확해가지고 이익의 모멘텀이 그러니까 플러스 이익 증가율이 나온다 이건 중요한 게 아니고. 이익이. 작년 대비 올해 더블이 났어요. 그러면 내년에 또 더블이 나야 주도주로 계속 가는 거지. 저 상승률이 꺾이는 순간 시장이 대부분 꺾이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이 모멘텀이라는 게 어떤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이 전략이라는 게. 효과가 되게 좋지만 오래 올라타는 건 굉장히 힘든 게 현실인데. 옛날에 했던 걸 자꾸 그렇게. 음 저기 하면 되냐 이거죠.
그래서 제 의견은 별거 아닙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 다 모멘텀인데. 잘 달리는 기업에 열심히 투자해서 이제 승부를 보는 게 우리 모멘텀인데. 음 그런 모멘텀들을 가지고 살펴보는데 이게 이제 추세가 끝났다 그러면 빨리 이렇게 내려야지. 아니 내가 지금 샀던 가격보다 지금 빠졌는데 라든가. 내가 가지고 있었던 최고점이, 10만 원이었는데 지금 8만 원인데 가꿔서 어떻게 파냐 이런 소리를 하고 있으면 이제. 투자해서 무조건 실패하는 길로 가는 거죠. 따라서 모멘텀 투자, 특히 투자에 있어서 어떤 뭐라고 하나? 좀 잘 달리는 기업 또는 시장의 주도주를 제깍제깍 올라타겠다는 그런 생각들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내가 올라탄 기업이. 추세가 무너지는 신호가 나올 때는 뒤를 돌아보고 있으면 안 되는 거고, 손절을 칼같이 쳐야 되는 거죠.
음.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성적으로는 그래야 된다는 걸 알고 있기도 하고 그래프로 데이터를 직접 보니까 특히나 한국은 속도가 빨라서 오래 들고 있는 게 오히려 위험하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음 결국 주가가 기업 이익을 따라간다는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의 분들이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빨리 달리는 말에서 떨어져야 하는 게 중요하다 라고 하셨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잖아요. 대표님만의 손절하는 손실률 기준이 있으실까 궁금합니다.
일단 제가 이제 이런 투자자들한테. 제가 조언을 드릴 때 전제가 있어요, 항상. 어떤 존재가 있냐면 모멘텀 투자자. 달리는 말에 올라타고 시장에서 가장 지금 힘이 센 종목에 올라타는 종목 전략을 가지신 분들한테 이 전략을 추천했죠. 근데 이 전략을 안 가지신 분은 손절매를 하면 안 돼요.
이게 이제 제가 국민연금 있을 때 겪었던 일인데 국민연금에 있으면 이제 갑자기 리스크 관리 위원회라는 데를 불러요. 리스크 관리 위원회라는 데를 불러보면 이제 뭐냐 하면 업종 지수 대비 막 20% 이상 지는. 그러니까 어떤 지수가 예를 들어서 코스피 대비해서 지는 것도 있지만 내가 샀던 기업이 이제 바이오 기업이에요. 옛날 직접 실제로 경험한 기업입니다. 바이오 기업인데 바이오 기업이 바이오 인덱스가 있잖아요. 코스피 바이오 인덱스가 있으면 인덱스보다 20% 이상 지더라. 그러면 이제 이게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라면서 이제 리스크 위원회를 불러요. 근데 여러분 국민연금은 코스피200 종목 대상으로 투자하거든요. 그래서 금양 같은 아주 희소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코스피200 종목들은 잘 부도가 안 나잖아요. 그리고 또 부도가 나는 거에 대해서는 따로 워치를 하고 있는데. 그냥 회사가 주가가 폭락했다고 해서 불러가지고 너 이거 왜 샀냐 하고서 혼을 내더라고요.
근데 저희가 이제 그때부터 준비를 했죠. 리스크 관리 위원회를 불러갈 때. 어떤 걸 했냐면 역대 리스크 관리 위원회에 불려갔던 종목들의 역사적인 수익률을 조사를 봤어요. 했더니 기가 막힌 투자 전략을 발견할 수가 있었죠. 리스크 관리 위원회에 불려가가지고 손절을 치잖아요. 그러면 일 년 뒤에 따블 나요.
음. 왜? 일단 연금 정도나 되는 기관이 더군다나 애널리스트가 액티브 포트폴리오에 편입을 했다. 액티브 매니저가 편입을 했다 그러면 좋은 회사일 거예요. 근데 좋은 회사가 우리 액티브 매니저가 생각했을 때 여기서 부도날 건 수도 아니고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이슈든 이슈인데 외부 충격이든 어떤 이유로 해서 주가가 많이 빠졌다. 사야지. 그걸 왜 팔아?
음 그러니까 리스크 관리 위원회 들어갈 때 제가 이 보고서를 들고 들어갔어요. 역대 리스크 관리 위원회에 들어가서 우리가 손절을 쳤던 기업들이 있는데 이 리스트가 1년, 2년 대비 코스피 대비 코스피200 대비 성과를 비교한 그림을 들고 갔는데 어마어마한 성과가 난다. 그랬더니 리스크 관리원에 계시는 이제 자문하시는 분들이 웃더라고 웃으면서. 이거 사야 되겠는데요. 그러는 거예요. 종목에 대해서.
여러분, 제가 이제 이 이야기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나왔어요. 내가 모멘텀을 추구하고 이익이 엄청 좋아질 거고 앞으로 이 회사가 세계를 지배할 거야. 이렇게 생각되는 그런 회사를 사서 매매를 단타를 치겠다라고 하면 손절을 칼같이 해야 되고. 근데 그게 아니고 나는 가치 투자를 지향하고 저평가된 회사가 언젠가 제 값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며 오랫동안 장기 투자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손절을 치는 거는 내가 이 회사를 잘못 봤을 때 말고는 없는 거예요.
음. 그니까 내가 이 회사를 잘못 봤다고 생각될 때가 있죠. 왜냐하면 기업의 경영자가 거짓말을 한 거죠. 나쁜 놈인 거죠. 나쁜 사람이어가지고 주주들한테 대놓고 거짓말하고 비위를 저지르고 횡령을 하고 또는 각종 여러 가지 계획들을 사업 계획들을 자기들이 하겠다고 했던 걸 전혀 지키지 않고 딴 짓을 했다. 그래 빠졌다. 그러면 그거는 손절을 해야지. 근데 그게 아니고 단지 주가가 빠졌다는 이유로 팔아야 되는 거야. 오히려 물 탈 때.
그니까 이게 우리가 당신이 어떤 투자자인가를 항상 물어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제가 손절 주문의 중요성들을 이야기하는 이유가 우리나라 투자자 99%는 손절을 해야 돼요. 왜? 모멘텀 투자자죠. 말로는 우리 가치 투자자를 이야기하시지만 사실 빠질 때 물 타지 않잖아요. 잘 안 타잖아요. 그냥 버려두죠. 그냥 그냥 잊혀진 종목으로 그냥 놔두잖아요. 물타기 쉽지 않아요. 확신이 있어야 된다고. 정도 확신이 없이 투자를 하거든요. 저도 그랬어요. 저도 그런 짓 많이 했어요. 그래서 제가 물어보는 거예요. 투자자로서 당신은 어떤 투자자인. 정말 신속하게 모멘텀이 꺾이는 주가 날 때 딱딱 팔아치우는 모멘텀 투자자. 아니면 정말 이 회사의 내재 가치가 얼마나 좋은데. 이 회사가 이렇게 주가가 많이 빠졌으니까. 이거 정말 좋은 거야. 사야 돼. 라고 말하는 가치 투자자 아닌가? 어딘가요? 당신은 어디인가요?
이를 물으면 이제 우리는 모르죠.
그죠. 사이에 있는 영역에 계시죠.
그렇죠. 그런 분들한테 저희가 맨날 이런 이야기하는 거예요. 자산 배분하시라고. 음 이게 정말 어렵고 실전에서 손절을 하든 물타기를 하든 이 두 가지의 전략들을 실행에 옮기는 게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들기 때문에 그렇게 투자를 하면 그냥 밤에 잠도 안 오고 내 본업도 지장이 생기고. 특히 우리 2030들. 지금 취업도 준비해야 되고 학점도 따야 되고 지금 또 취직을 했다라면 회사에서 얼마나 눈치밥 보면서 지금 어떻게든 평가를 좀 잘 받아서 좋은 부서가 됐든 앞으로 승진의 궤도를 달려야 되고, 더 나아가서 아니야,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빨리 다른 길을 찾아야 되는 상황인데. 이거 지금 투자가 이렇게 어려워가지고 밤에 잠도 못 자고 맨날 계좌만 보고 있으면 이게 과연 이 근로소득, 원화 채굴이라도 잘 되겠는가. 그런 측면에서 좀 저는 의문을 갖고 있는 거죠.
네, 말씀하신 것대로 본인이 어떤 투자에 가치를 두고 있는지를 확인하셔야 될 것 같은데 그게 어려우면 차라리 분산 투자하시고 자산 배분하시는 게 맞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이 라디오를 듣고 계신 여러분들도 오늘 내용 듣고 투자하실 때 기준을 세워서 매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핵심 키워드
손절 위험 시장 주도주 생존곡선 이익모멘텀 모멘텀투자자 가치투자자 분산투자 자산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