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으므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달러 이자율 상승은 금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입니다.
- 다만 금융 시장에 극단적인 공포와 불확실성이 부각되는 시기에는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금값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 따라서 금리 상승 국면이라도 일정 비중의 금을 보유하는 자산 배분 전략이 유효하며, 최근 한국은행의 금 매수 역시 외환보유고 다변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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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코노미스트 홍춘욱입니다. 오늘은 국제금값 이야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 한국은행이 금을 사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하던데요. 전반적으로 금값이 왜 오르고 내리는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금값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결국 제가 봤을 때는 미국 금리입니다. 그림 보시면 빨간 선으로 표시되어 있는 미국의 금리가 올라가는 시기에는 국제금값이 좀 하락하고요. 반대로 이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들이 부각되는 시기마다 금값이 상승하는 것을 뚜렷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는 이유는 결국 금이라는 게 이자를 안 주기 때문이죠. 더 나아가서 미국 달러, 기축통화인 달러의 이자율이 또 올라간다는 거죠. 달러의 강세 가능성, 이런 것들이 더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이자도 주지 않는, 그리고 달러 가치의 하락 국면에 돈을 벌어주는 그런 금에 대한 선호들이 약화된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최근에 왜 미국 금리가 저렇게 2년물 금리가 올랐나요? 하면 결국 이란 폭격 이후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되게 부각된 탓일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서 호르무즈 해협에 배가 지나갔다는 이야기들이 참 자주 듣기 어렵잖아요. 이런 식으로 해서 운송비도 오르고 유가도 오르게 되면 세계 경제 전체의 인플레이션 발생하고, 여기다가 칩플레이션, 최근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인해서 각종 가전제품들의 가격이 인상된다는 이야기 들으셨을 겁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다 종합해보면 아이고야 그렇구나. 시장의 참가자들 입장에서 인플레 극심하고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미국 금리 오르고, 미국 금리 오를 때 금값이 조정을 받을 수 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이제 금값을 결정짓는 또 다른 요인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어떻게 보면 기존 금융시장, 금융시장에 있는 어떤 자산의 가격들이 일거에 폭락하면서 자산시장에 믿을 게 하나도 없다라는 공포의 심리들이 부각되는 시기에는 또 금값이 상승하는 경향도 있고 그렇습니다.
실제로 2008년 이후에 지금까지 미국 시장, 특히 나스닥이 3번 정도의 베어마켓을 겪었는데 2008년, 2018년, 2020년 그리고 2020년 4번이네요. 이 4번의 베어마켓을 겪을 때 보면 대부분 다 금값이 급등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뭐 금값이 칼같이 반등한 건 아니고요. 폭락 이후 시차를 두고서 회복되는 모습들이 나타납니다.
결국 종합해보자면 시장이 극단적인 공포에 처해 있을 때 금 좋다. 그리고 두 번째 미국 금리가 인하되고 더 나아가서 실질적인 어떤 이자의 부담, 이자의 어떤 가치 이런 것들이 사라지는 시기에는 금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금에 대해 투자도 하고 자산 배분을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경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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