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프리즘 1:1 상담, 지금 받아보세요!

중국판 '잃어버린 10년' 시작됐나? 최악의 디플레이션 늪에 빠진 중국 경제

audio-thumbnail
중일 장기 국채 금리 역전 (홍춘욱 대표님)
0:00
/168.893354

핵심 요약

  • 글로벌 금리 상승세와 반대로 중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크게 하락했는데, 이는 산업생산과 소비지출 둔화 등 실물 경제지표가 악화되었기 때문입니다.
  • 기업의 투자와 고용 감소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채권에 몰리는 전형적인 디플레이션 악순환에 빠져 있습니다.
  •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추세와 대비되는 중국의 이러한 상황은 과거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연상케 하며, 거시 경제 전망의 어려움과 투자의 겸손함을 일깨워줍니다.

스크립트

안녕하세요. 이코노미스트 홍춘욱입니다. 최근 아주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 각국의 국채금리들이 최근에 다 오르고 있는데 중국은 1.67%를 기록해서 지난해 7월 정부가 강력한 경기부양정책을 발표하기 이전 레벨로 다시 내려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중국의 금리가 내려갔다는 것은 일단 경제지표가 안 좋기 때문입니다. 7월달 산업생산이나 소비지출 증가세가 굉장히 둔화된 게 가장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설비투자랑 고정자산 투자가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투자나 고용을 하지 않고 또 이렇게 투자를 안 하니까 대출도 줄어들고 그러다 보니까 소비자들도 역시 지출을 하지 않는 전형적인 디플레이션의 순환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이라도 안정되면 좋을 텐데 주식시장도 별로 안정되어 있지 않고 당장 CXMT나 이런 최근에 상장되는 기업들이 하루에 주가가 5배 6배씩 오르는 거 보면 거기도 시장이 안정되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거고 여기에다가 더 나아가서 예금금리도 굉장히 낮고 채권에 대한 수요도 굉장히 강한 상황. 왜냐하면 딴 데 투자할 데가 없어요.

이런 상황이 지금 현재 중국 경제에 보이고 있고요. 결국 글로벌 금리가 다 오르는데 중국 국채 금리가 내려가고 심지어 일본 금리를 크게 밑돌고 내려간다는 것은 결국 중국 경제에 뭔가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라는 걸 의미합니다.

세계 경제, 특히 세계 금리가 계속 오르는 이유가 하이퍼 스케일러, 그러니까 구글을 비롯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거대 기업들의 투자가 세계 자금들을 다 빨아들이고 있고 이 경쟁 속에 금리가 올라가는데 중국만 금리가 내려간다는 건 결국 중국이 아무리 효율적으로 투자를 한다 하더라도 그쪽이 제대로 투자가 안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국 이렇게 가면 일본이 겪었던 잃어버린 10년, 20년을 중국이 경험하게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들을 좀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참 세계 경제 대국들 중에 하나인 일본이 디플레이션의 악순환에 빠져나왔다 싶었더니 중국이 저렇게 빠져드는 걸 보면서 정말 경제 알 수 없다, 그리고 미래 장기 전망도 참 믿을 수가 없구나 라는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투자에 있어서 늘 겸손해야 한다, 이런 자세들을 가져야 된다는 것을 오늘 느끼게 되는 그런 데이터가 아닌가 생각되어서 소개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핵심 키워드

디플레이션 금리 상승 국채금리 투자 고용 중국 일본 10년물 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