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노인 1위 한국, 이유는 생활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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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진행되어가는 고령화, 고갈되어가는 국민연금… 노후준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OECD가 발표한 통계를 통해 노후준비의 필요성을 알아볼게요.

한국, 일하는 노인 비율 1위

출처: OECD / 데이터 가공: 프리즘 투자자문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 비율은 전체 OECD 국가 중 1위로, 전체 노인 3명 중 1명은 일을 한다고 해요.

OECD 국가의 전체 평균은 약 15%정도지만, 한국은 그 2배가 넘는 36%라고 하네요.
(참고로 일본 25%, 미국은 18%라고 해요.)


그렇다면 왜 한국은 유독 일하는 노인의 비율이 높을까요?

바로, “생활비”때문이에요.

최근 통계청에서 조사한 고령층의 근로 희망 사유를 보면, 고령층의 약 57%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일을 한다고 해요.

열심히 젊은 시절을 보냈기에 이에 걸맞는 풍요로운 노후를 꿈꿨지만, 실상은 원하는만큼의 생활비가 없어 65세 이후에도 일을 해야하는거죠.

출처: 통계청 / 데이터 가공: 프리즘 투자자문

그렇다면 어느정도 생활비가 필요하기에 이렇게 많은 고령층이 일을 하는걸까요?

그냥 ”생활비를 많이 쓰고 싶어서 일을 하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아요.

연금 100만원도 못 받는 노년층

정부가 발표한 1인 최소 노후생활비는 124.3만원, 적정 노후생활비는 177.7만원이에요.
(참고: 부부 최소 노후생활비는 198.7만원, 적정 노후생활비는 277만원이에요.)

출처: 국민연금공단 / 기준년도 : 2022년 / 데이터 가공: 프리즘 투자자문

하지만 지난 5월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 인구의 약 81%가 100만원 미만으로 연금을 받는다고 해요. 즉 다른 소득이 없다면, 노인 5명 중 4명은 100만원도 되지 않는 돈으로 생활을 해야 하는거죠.

  • 최소한의 비용만 쓰더라도 124만원이 필요한데, 무려 80%가 넘는 사람이 최소한의 비용도 못 받는거죠.
  • 참고: 100만원을 받지 못 하는 사람이 81%이기에, 최소 노후 생활비인 124만원을 기준으로 하면 더욱 늘어날 수도 있어요.
출처: 통계청 / 데이터 가공: 프리즘 투자자문

노후 준비,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학창시절엔 지금 고생하면 성인이 되어 쉴 수 있다는 말을, 성인이 되어선 지금 고생하면 은퇴 후에 쉴수 있다는 말을 하는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과연 준비 없이 노후를 맞이하였을 때, 풍요롭고 여유로운 은퇴후의 삶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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