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시장이 폭락할 때 우상향이나 정부의 개입을 믿고 맹목적으로 적립식 투자를 이어가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정 국가나 단일 시장에만 자금을 쏟아붓는 방식은 그 시장이 부진할 경우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주식 시장이 언제나 빠르게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나 중국 증시의 장기 침체 사례처럼, 심각한 위기와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주가가 오랫동안 회복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따라서 적립식 투자를 할 때는 하나의 시장에 집중하기보다 한국·미국·일본·중국 등 여러 나라에 골고루 나누어,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스크립트
안녕하세요, 이코노미스트 홍춘욱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프리즘 투자자문 인턴 김현진입니다.
오늘은 대표님과 함께 주식 시장이 안 좋은데 계속 적립식 투자를 유지해야 하나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요즘 이 주제와 관련하여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원칙대로 해야 되는 건 알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요즘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네, 일단. 적립 투자를 추천하는 이유는요. 이 적립 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때가 자주 오기 때문입니다. 어떨 때 적립 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냐? 시장이 어려울 때. 근데 이제 투자자들이 사실 좀 기억을 꼭 하셔야 되는 게. 시장이라는 게 정말 정말 평화로워 보이는 아름다운 미국 주식 시장조차 지금 제가 뛰어났는데 보면, 빅스 지수. 그러니까 우리가 한 번 말씀드렸던 공포 지수가, 84까지 간 적이 있다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게 30 넘으면 위기가 왔다. 보통 그렇게 이야기를 할 정도로 심각한데. 굉장히 높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언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때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80, 90까지 간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그러기 때문에 금융 시장에서 저렇게 공포지수가 부각되면서 시장이 붕괴되고, 이제 자본주의는 끝났고, 심지어 아포칼립스 같은 게 올 거다 라는 이야기가 들려올 때 그때 좀 사야 된다라는 말을 하는데, 사야 된다는 말을 할 때 사람들이 얼마나? 이렇게 물을 때 이제 우리가 할 말이 없잖아요. 별로. 왜냐하면 나도 자신이 없으니까. 그럴 때 이제. 종종 제가 하는 이야기가 또는 전문가들이 하는 이야기가. 아, 그러면 적립 투자라도 좀 하시라고. 근데 적립 투자라는 게 결국은 매월 얼마씩 사는 기계적인 매매를 좀 따는 거니까. 그렇게 사다 보면 그중에 바닥이 나오지 않겠냐 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이런 추천들을 드리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이런 적립식 투자를 추천할 때 이제 또 다른 마음속에 전제 하나가 더 있는데. 그건 바로 정부가 일을 하지 않겠냐라는. 그러니까 시장이 붕괴되는 걸 그냥 내버려 두는 이제 1929년 미국의 대공황처럼. 그때 주식 시장 붕괴되고 경제가 망가지고, 특히 그때 제 기억에 GDP 대비 막 주식 레버리지 투자 규모가 3%, 4%까지 갔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요. 그러니까 그땐 규제가 없었어요. 그래 가지고. 주식 담보 대출 또는 신용 융자 잔고가 말도 못하게 컸고, 또 은행들의 주된 수익원이 주식 융자였어요. 그러다 이제 주식 시장이 레버리지 비율이 2배다, 3배다 그러면 우리 얼마나 위험한지 알잖아요. 예를 들어서 3배다 그러면 33% 폭락하면 끝장인 거고. 4배다 그러면 25% 폭락하는 경우 원금이 다 날아가니까. 연쇄적인 이제 마진 콜이 시작됐죠.
그리고 마진 콜이 시작되면서 경제가 붕괴되고 있는데, 그때 금본위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예를 들어서 금 1온스에 대해서 우리는 23달러로 고정 보증이에요. 이렇게 돼 있는 상황에서 금의 공급량이 늘지 않은 상황에서 예를 들어서 통화 공급을 늘리기는 되게 어려운데, 갑자기 바다 건너 영국에서 파운드화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거기서 막 금리를 올리면서 더 높은 금리를 주니까. 미국에 있던 금이 유럽으로 유출될 거라는 공포가 높아졌어요. 그러면 미국에 있는 금이 유럽으로 넘어가면 통화 공급량도 줄어들어야 되거든요. 믿어지지 않지만 사실입니다 이게. 그런 제도들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니 통화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금리를 인상해야 된다라는 주장이. 설득이 되는. 이런 시기들이 세상에는 존재했었어요. 그러면 그때 저가 매수하면 죽죠.
근데 우리는 좀 현대 자본주의. 특히 1971년 닉슨 쇼크 이후에 우리 이제 금의 공급과 화폐의 공급의 사이에 연관이 끊어진 그런 세상이 왔기 때문에 이제는 돈을 마음대로 풀어줄 거야. 경제가 좀 문제가 되면 나랏님이 우리를 살려줄 거야. 그린스펀 풋. 어떤 버냉키 풋 이런 거 들어보신 적 있죠? 그러니까 풋 옵션을 갖고 있으면 주가 하락해도 나는 안전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연준이 우리에게 마치 풋 옵션을 사주는 것처럼 행동해 줄 거야. 라는 그런 마음들을 가지고서 좀 저가 매수를 하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음 그런 뭔가 말씀하신 것처럼 국가가 이런 상태를 방치하지 않을 거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적립식 투자를 해야 된다라는 말씀으로도 이해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프를 보니까 실제로. 실제로도 코로나 같은 큰 충격이 있었어도 결국에 반등했다는 게 확인이 되는데요. 그러면은 그런 국가가 개입할 거라는 믿음, 그리고 언젠가는 반등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적립해 가면 될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는지가 궁금합니다.
네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죠. 그러니까 이제. 그러니까 이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미국 증시만 이야기를 한다는 거죠. 근데 우리는 미국 증시도 사실 1929년에. 사람들이 다들 죽어가고 있는데 중앙은행이. 뭐라고 하나요? 금리를 인상했어. 지금 다들 죽어가고 있는데 거기다 금리를 인상했던 그런 관뚜껑에 이제 못을 박고. 그런 행동이 있었다라는 걸 우린 기억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우리의 마음속에는 야 1929년 음 근본이 제때야 저게 어쩔 수 없는 믿어지지 않지만 그런 행동을 하지만. 현대 자본주의는 경제가 붕괴되고 자산 시장이 붕괴될 때는. 중앙은행님이 우리를 살려줄 거야. 자 요런 기대를 좀 가지는데. 기대가 무너진 게 무려 두 번이나 있거든요.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경제력이 뛰어난 G2의 레벨에 올라선 두 나라가 다 그런 행동을 했어요.
지금 그림에 보시면 1991년 빨간선이 일본인데요. 그래서. 1990년대 초반. 음 시장이 붕괴된 다음에 뒤로 아베노믹스까지 30년 동안 주가가 못 오르는 거 보이죠? 이 빨간선 보시면. 꼼짝도 안 합니다. 계속 예, 특히 닛케이 지수 만이 깨진 적도 있고. 그럴 정도로. 장기 불황이 있는 사람들한테 적립 투자하라 그러면. 거의 그냥 죽으라는 거죠.
더 나아가서 저 파란 선 보시면. 2007년 이후에 상해 종합인데. 2007년부터 지금까지 이제 만 19년 됐는데. 잃어버린 19년을 지금 보내는 걸 볼 수 있죠. 음. 이런 거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자산 시장이. 너무 심각한 버블. 이 겪고, 너무나 심각한 버블에서 고점에서 물린 사람이 너무나 많고, 그때 붕괴됐던 자산 시장으로 인해, 경제 전체의 강력한 디플레이션. 일본은 30년 디플레이에서 이제 간신히 탈출했지만 중국은 지금 5년째 디플레를 겪고 있잖아요. 그래서 강력한 디플레가 발생해버리면 이 디플레에서는 주가가 오를 수가 없어요. 왜 주가가 못 오르냐 하면 기업들이 계속 가격을 인하하면서 피 말리는 가격 경쟁을 벌이는 환경에서 주주들한테 돈을 줄 게 없잖아요. 그래서 만성적인 디플레이션 상황으로 경제가 처해지는 경우에는 주식 저가 매수하라 그러면 그건 잘못된 거죠. 즉 적절한 인플레, 또는 디스인플레이션 정도는 모르는데, 물가가 마이너스를 계속 가는 상황에 경제가 처해 있을 때는, 저가 매수하고 적립 투자하라 그러는 말은 바보짓입니다.
자, 이 말을 딱 듣고 나면 의문이 떠오르죠. 아 그러면 주식 시장 붕괴됐을 때 그냥 적립 투자하라는 말은 잘못된 거네. 예, 잘못된 조언이죠. 그럼 어떻게 해야 되냐? 그냥 골고루 사야 된다는 거죠. 내가 지금 투자를 하고 있던 나라의 주식 시장이 붕괴됐다고 해서 나라 주식을 나는 적립 투자할 거야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소리다. 즉 특정 시장에. 투자를 올인하다가 거기서 물려서 적립 투자하겠다. 굉장히 잘못된 태도일 수 있다는 거죠.
사실 우리나라 주식 시장도 일본이나 중국처럼 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지 않아요, 여러분? 이거 보면서 무섭죠? 우리 이번에 발생했던 종합 주가 지수 한 방에 2,000에서 9000 갔던 거. 저거랑 다른가? 이런 고민들을 우리는 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 적립 투자를 그렇게 하고 싶으시다면 한국 주식, 미국 주식, 일본 주식, 중국 주식 이 네 나라 주식을 골고루 좀 사라고. 그렇게 적립 투자를 하면 되지. 왜 한 나라 투자를 하다가 물린 다음 적립 투자 스토리가 나오는지 난 모르고. 이런 이야기인 거고.
더 나아가 미국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너무 높기 때문에. 그죠. 우리 미국 주식은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사라 그러고. 그쵸. 무한 매수하라고 그러잖아요. 네. 그냥 그런 이야기가 나올 때가 더 무서운 거예요. 나라라고 완벽하지 않고 나라라고 뭔가 문제가 없는 건 아닌데 그냥 무작정 적립 투자를 하라고? 나라 주식은 영원히 간다고? 세상에 그런 게 어딨어요. 시장경제,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지금 200년 남짓 지났는데. 이 200년 남짓 동안에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럼 뭘 믿고 영원히 나라는 된다라는 식으로. 그건 전형적인 사후 편향이다.
음 미국이라는 나라가 1850년대 남북전쟁에서 피바다가 되고 경제가 완전히 망했다가, 뒤로부터 인덱스를 측정해보니까 1870년부터. 다 미국 주가 지수는 1870년부터 측정하거든요. 그때부터 시작해서 150년 동안 올랐다. 그렇게 그냥 사후적으로 편향한 거지. 만약에 남북전쟁 직전에 투자했으면 어떡할 뻔했냐. 음. 우리 이런 질문을 안 한다라는 거예요. 세계에서 가장 잘된 나라만 믿고 빠지면 적립 투자하자. 그러면 나라 무조건 사면 돼. 이런 이야기를 한다라는 거죠.
그래서 저는 적립 투자라는 아이디어는 되게 좋은데 적립 투자의 아이디어에 하나를 좀 더 이야기하고 싶다는 거예요. 뭐냐하면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로 적립 투자를 해야지. 그냥 어떤 시장 많이 빠져서 내가 투자했는데 이거는 이 나라는 우리나라 반도체는 영원히 갈 거니까. 이거 사야 돼. 이런 식으로 들린다.
네, 그렇게 해서 이제 앞서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시장을 예측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불확실성도 도사리고 있고 그리고 뭔가 일이 터지고 나서 적립식 투자해야지라고 하기보다는 이미 처음부터 투자자분들이 분산 투자하시고 특정 국가에 대해 투자를 하기보다 다양한 글로벌 증시에 투자하시는 것이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의견 감사하고 다음 시간에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핵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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