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체 관리자산 6000억 수준낮은 해지율(2%)·높은 추가 납입률(80%) 등 고객 유지 지표 안정적, 가입자 3만명 돌파
- 국민연금 출신 배재현 CIO 합류·법인 고객 확대로 일임 서비스 본격 성장 궤도 진입

해외 ETF 일임 AUM 100억 돌파…전체 관리자산 6000억
국민연금식 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내세운 프리즘투자자문(대표 홍춘욱)이 해외 상장 ETF 기반 투자일임 서비스에서 운용자산 100억원을 넘어섰다. 변동성이 커진 시장 환경 속에서 글로벌 분산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문 중심이던 사업 구조도 일임 영역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프리즘투자자문은 지난 2월, 국민연금 운용역 출신 배재현 최고투자책임자(CIO) 합류 이후 본격 판매를 시작한 해외상장 ETF 기반 투자일임의 운용자산이 5월 6일 기준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회사 측은 자문·일임·EMP펀드를 포함한 전체 관리자산(AUM)이 현재 약 6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27억→2026년 6000억…글로벌 분산 전략이 성장 이끌어
회사는 2023년 27억원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24년 말 1000억원, 지난해 말 3000억원, 올해 3월 55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와 상관관계가 낮은 글로벌 자산을 편입해 변동성을 낮추는 전략이 개인·법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국 중심 자산 쏠림과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자산배분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개별 종목 투자보다 ETF를 활용한 안정적 운용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일임 시장도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다.
해지율 2%·추가 납입률 80%…고객 신뢰 지표도 안정적
프리즘투자자문은 고객 유지 지표 역시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누적 해지율은 약 2% 수준이며, 기존 고객의 추가 납입률은 약 80%로 집계됐다. 가입 고객 수는 3만명을 넘어섰고 자문 계약 건수도 1만3000건 이상이다.
경영진에는 국민연금과 자산운용업계 출신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홍춘욱 대표는 국민연금 투자운용팀장과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냈고, 이윤학 사장은 BNK자산운용 대표와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올해 2월 합류한 배재현 CIO는 국민연금 운용전략실에서 12년간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기관투자가식 자산배분 전략을 일임 포트폴리오에 접목하고 있다.
성향별 일임 전략 운영·법인 고객 확대…EMP펀드도 569억 성장
프리즘투자자문은 현재 안정형·중립형·성장형·파워형 등 투자 성향별 일임 전략을 운영 중이다. 일부 상품에는 해외 상장 ETF를 활용한 글로벌 자산배분 구조를 적용했다. 특히 자산군·지역·통화를 나누는 '3중 분산' 원칙을 핵심 운용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초 코스닥 상장사와 첫 투자일임 계약을 체결하는 등 법인 고객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기업들의 유휴자금 운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문 투자일임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프리즘투자자문은 DB자산운용과 협업해 출시한 EMP펀드 설정액도 약 569억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주요 증권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