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이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규모는 1조 달러를 넘어 2조 달러 수준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 앞서 PSR 100배짜리 밸류에이션으로 상장했던 스페이스엑스는 시장 전체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우고, 대규모 매도 압력을 유발한 사례로 언급됩니다.
- 제이 리터 교수의 약 45년치 데이터에 따르면 상장 기업은 상장 후 3년간 시장 대비 21% 저조한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 이는 수급과 밸류에이션 부담뿐 아니라, 보호예수 해제 이후 내부자 매물이 이어지는 점도 이유로 꼽힙니다.
- 같은 맥락에서 앤트로픽 역시 향후 성장과 수익화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가격에 공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올해 앤트로픽까지 더하면 IPO 조달 규모가 GDP의 1%를 넘어 역사상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주관사들이 공모 참여를 위해 약 20조 원 규모의 신용(리볼빙 대출)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 대규모 공모는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 자체의 경쟁력과는 별개로 상장 시점의 밸류에이션과 시장 상황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크립트
안녕하세요.
프리즘투자자문 CIO 배재현입니다.
오늘도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홍춘욱 박사님 모시고 앤트로픽에 대해서 얘기를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매일 뵙지만 또 인사를 드립니다.
앤트로픽이 상장할 거라는 얘기들이 이제 많이 있어요. 특히 이제 규모 때문에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1조 달러를 넘어서 거의 2조 달러 수준의 규모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 상장 관련해서 좀 얘기할 것들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떠십니까?
네, 좋습니다. 일단 앤트로픽 클로드 쓰시는 분들. 제 주변에도 굉장히 많은 것 같고요. 저는 참고로 제미나이 것만 열심히 쓰고 있는데. 클로드, 특히 코딩하시는 분들은 클로드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고. 특히 이제 물론 억지로 짜낸 것 같긴 한데 이 지난 상반기에 흑자를. 그래서 스페이스엑스랑은 좀 다른, 스페이스엑스는 PSR이 100배였나요?
예, 매출액이 1이라면 주가가 100인. 그런 어마어마한 밸류로 상장을 한 그런 회사였고. 그때 우리 프리즘이 또 리밸런싱도 하지 않았습니까?
네.
그래서 저는 정말 그날을 잊을 수가 없네요. 6월 9일로 기억하는데. 그런 스페이스엑스 이후 상장 이후에 그때 스페이스엑스의 상장 공모에 참여하신 분들이 또 손실을 봤다라는 그런 기사들도 많이 보셨을 텐데.
마음이 아프죠.
예, 또 들어옵니다.
네. 2조 달러래요.
올해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혹시 하시나요?
예, 그럼요. 왜냐하면 우리가 6월에 주식시장이. 9,300 갔다가 5,200 가는. 처절한, 그래서 MDD라고 하죠. maximum drawdown 42%를 겪은 시장인데. 그게 이제 시장이 6월부터 7월 사이에 망가진 직접적인 이유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스페이스엑스 상장 공모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돈이 거기 집중됐고, 또 PSR 100배짜리가 들어오면서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망가졌을 거 아니에요. 물론 S&P 500은 아직 안 늘어나서 S&P 500 PER을 올리진 않았습니다만 MSCI US라든가 이런 데는 다 올렸잖아요. 나스닥 100도 편입됐으니까. 그래서 밸류에이션 매력도 엄청나게 떨어뜨렸고.
이제 두 번째로 더 문제가, 그때 상장 공모한다고. 한국에서도. 이슈가 됐을 정도로 전 세계의 돈들을 다 끌어들이는데 이제 문제는 그걸 끌어들이려면 기존에 있던 자기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사가는 거니까. 이건 강력한 매도 압력을 받게 되는. 펀드 매니저들 조사해 보면 올해 역대 최저 수준으로 현금들 갖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3% 정도 갖고 있는데. 결국 더 많은 돈을 이제 테크에 넣으면서 계속 이렇게 불려왔던 것인데, 그것들을 결국 어느 정도는 팔고 이쪽으로 들어가야 되니까 결국은 테크 팔아서 테크 사는 그런 짓을 하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네. 근데 이게 또 IPO가 왜 걱정이냐면. 이 역사적인 데이터를 보면 플로리다 대학교의 제이 리터 교수라고요. 엄청난 분인데. 이분이 이제 1980년부터 2024년까지, 몇 년인가, 44, 45년 데이터를 해서 봤는데 이 상장한 기업들이 상장한 후에 3년 동안 시장 수익률 대비 21%나 지더라.
음.
왜 이러냐 그러면 아까도 했던 이유가 첫 번째가 수급도 안 좋아지고, 얘네 밸류에이션이 안 좋아요. 이제 이런 게 있겠지만 사실 더 큰 이유는, 이 장외에서 굉장히 소중한, 그리고 벤처 캐피탈이나 창업자들이 이 회사를 애지중지해서 키운 이 회사가, 갑자기 이 순간 상장을 할 때, 물론 돈이 필요해서 상장하는 게 제일 첫 번째겠지만. 다른 또 다른 이유는 결국 시장이 너무너무 좋아서. 버블이라 상장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앞으로 이 회사가 계속 성장한다는 확신보다는 이제 버블이라고 생각해서 상장을 하는 거니까. 계속 매물이 나온다라는 거죠.
우리 락업이라고 부르는데. 보호예수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어요. 이게 뭐냐 하면 이제. 상장한 다음부터 한 달 동안, 세 달 안에는 대주주나 내부자들이 주식을 팔 수 없어요라고 하지만 결국. 기간들이 지나고 나면 팔잖아요. 당장 스페이스엑스 상장 이후에 오스틴,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인데, 억만장자가 수십 명, 수백 명 등장했다 그러잖아요. 아따, 부럽네 진짜. 억만장자면 도대체 우리 돈으로 얼만가요? 에, 135억 정도 되는 자산을 가진 사람들이잖아요. 그러니까 전부 이제 스톡옵션 받고 주식에서 코파운더들. 기존의 일론 머스크한테 주식 받은 사람들이거나 벤처 캐피털 사람들일 텐데. 사람들의 매물이 계속 끝도 없이 나오니까 이렇게 시장이 상장한 후에 재미가 없어지는 거죠.
그런데도 왜 이렇게 IPO에 다들 이렇게 신경을 많이 쓸까요? 대박 나는 종목이 사실 별로 없지 않습니까?
예, 근데 이제 그날은 멋있죠. 이번에 스페이스엑스도 그날 엄청났잖아요. 핫했잖아요. 정말 주가 거의 더블 가는 거 아닌가 정도로 갔다가 이제 뒤로 지금 반 토막이 나버린 상태로 가고 있는 것처럼, 이제 그날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뭔가 있어 보이는 그게 정말 너무너무 큰 것 같고요. 또 더 나아가서 우리 포모(FOMO) 이야기 많이 하는데. 남들 다 저거 산다는데 나만 안 사면 안 될 것 같은. 제 주변에도 사실 앤트로픽 공모에 참가하고 싶다고 벌써 막 준비한 사람들이 꽤 있거든요. 내가 저 회사는 내가 앞으로 계속 가지고 갈 거야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예전에 우리가 방송에서 잠깐 이야기한 것처럼 전체 주식 시장에 상장했던 미국 S&P 데이터 기준으로 해서 한 10,000개가 넘는 기업들 중에 단 4%, 40개 정도의 기업들만, 400개군요. 400개의 기업들만 플러스의 성과를 올리고 나머지는 상장 폐지되거나 합병되거나 아니면 시장에서 영영 묻혀버리는. 에, 그런 기업들로 사라진다라는 걸 알잖아요. 근데 이제 이 IPO 기업들이 그런 생존자 그룹에 들어갈 수 있을 거라는 또 우리가 확률에 대한 또 과대평가. 이런 게 우리 사람들을, 또 어떻게 보면 우리 다 유부남이잖아요? 결혼이라는, 물론 이제 우리 둘 다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만, 결혼이라는 어마어마한 모험에 우리를 집어넣는 건 사람들이 확률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하는 사람 좀 봤어요. 아, 참고로 저는 예외입니다. 여러분. 저는 마님에게 충성을 다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만. 우리 인간들은 확률을 계산하는 데 대단히 무능하다. 그런 이야기를 좀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굳이 나쁜 얘기를 하자는 건 아닌데 이 최근에 매출이 좀 올라오고 이익을 보고 있기는 합니다만 사실 오랫동안 검증된 기업은 아니잖아요.
네, 여기다 이번에, 네. OpenAI가 또 대박 상품을 또 내놨잖아요. 이게. 엄청나게 끝도 없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시장인데, 도대체 어떤 회사가 세계 일등이 될지를 누가 아는지. 딥시크나 문샷이 되지 말라는 보장도 없는데.
그러게요. 이 어마어마한 비용들을 집어넣으면서 또 저가 경쟁을 계속 벌이는데. 과연 이게, 또 여기다가 어마어마한 설비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순환 금융을 하고 있잖아요.
아.
약정을 통한, 그니까 부채를 지분 투자 형태로도 사업도 하기도 하고 리스 계약들을 또 하면서, 거기에 대해서 어떤 기업들은 여기에 대해서 매출 약정 보장 이런 것까지 하더라고요. 이런 걸 통해서 숫자들을 다 만들어 내고 있는 중들이기 때문에. 저는 분명히 앤트로픽이 굉장히 좋은 회사이고 시장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IPO 기업으로서 매력적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할 부분이 많은데, 벌써 2조 달러 이야기가 나오고 여기에 골드만삭스랑 모건스탠리가 붙었다 그러니까. 아, 이거. 또 두 회사가 얼마나 또 매력적인 보고서를 쓰겠습니까. 스페이스엑스 보고서에 400달러 목표가가 거기서 나왔었죠. 그래서 기억나는데.
아무튼 여러분, 저희가 앤트로픽 싫어요 이게 아니고요. 굉장히 좋은 회사인데 왜 이 타이밍이 들어오느냐. 이게 무섭다라는 이야기고요. 그리고 또 이 회사가 스페이스엑스만큼 또 실패한다라고 제가 단언하려는 게 아니고요. 아, 공모가만 적절히 산정되고 또 보호예수만 좀 장기간, 락업만 잘 벌고 또 거기에 맞춰가지고 미 연준 FOMC에서 금리도 인상 안 하고 이러면 아예 또 성공할 수도 있죠. 다만 불확실성의 불확실성의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는 이 회사를 무려 2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주면서 세계적인 공모를 또 한다. 여기에 스페이스엑스라는 사례가 있었는데도 이런 게 또 들어온다라는 거에 대해서 뭔가 시장에 대해서 아이고. 여전히 열기는 뜨겁군. 아, 왜 나는 근데 이런 시장이 불안할까? 이런 이야기에 질문을 받다 보니까 오늘 이런 라디오 대담을 만들게 된 것 같습니다.
에, 경제 보는 사람들이 워낙 겁이 많잖아요. 다 보이는 게 많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근데 사실 클로드 같은 경우는 굉장히 좀 잘 나갑니다. 이제 제미나이나 이제 GPT도 잘 나가지만 엔터프라이즈 코딩이나 업무 자동화 이런 데서 보면 Fortune 10대 기업 대다수를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하더라고요. 아까 말씀한 것처럼 이제 매출도 증가하고 있고. 그리고 이제 일반 소비자들의 트래픽 변동성에 이제 노출된 경쟁사들 대비해서 애들이 잘하고 있다. 이런 얘기하면서 되게 좋은 얘기도 많습니다. 아마존하고 알파벳이 대규모 지분 투자하고, 또 이 투자자인 아마존 같은 경우는 AWS를 통해서 이미 이 뭐라 그럴까. 유통망 같은 거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니까 이제 좋은 기반을 가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도 하는데 문제는 이제, 문제는 걱정할 것이 너무 많다는 거죠. 아까 얘기했던 이제 밸류에이션부터 해가지고 사실 이 1, 2조 달러의 돈을 진짜로 이제 받을 만한 가치가 있을지, 이 가치가 사실 이미 향후 수년 동안에 뭐라 그럴까 완벽한 성장과 수익화를 선반영한 거니까 이제 가치가 이렇게 높이 이제 매겨지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공모에 참여하는 주관사들도 되게 많이 노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돈이 많이 드니까.
네, 근데 이제 이게 올해만 해도 IPO에 한 1,500억 달러인가 1,600억 달러 정도 자금을 조달했다고 알고 있어요. 근데 이제 이거 앤트로픽까지 들어오면 이게 이제 대략 한 1,000억 달러 정도 더 조달할 테니까. 올해만 한 2,500억 불, 여기 이제 다른 회사까지 하면 한 3,000억 불 정도 되는데. 미국 GDP가 30조 달러니까 GDP의 1% 이상에 달하는 공모 자금이. 음, 들어오는 거죠.
이 증자 규모가 이 정도까지 이르는 건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데이터베이스가 1990년대 후반부터 있던데. 데이터베이스 기준으로 해서 GDP 대비한 공모 규모는 역사상 최대. 그러니까 절대 금액도 역사상 최대, GDP 대비 공모 금액도 역사상 최대. 이런 식의 대박 공모가 들어온다라는 것. 이건 물론 투자은행들한테는 대박 찬스지만 우리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자칫하다간 쪽박 찬스가 될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 조심해서 보자. 이런 이야기를 좀 드리게 되는 거죠.
겁먹는 얘기만 계속 드리는 것 같아서 좀 죄송하기는 하지만 조금 더 걱정할 만한 것들이 하나 있습니다. 보니까 이 공모에 참여하는 여러 이제 주관사들 보면은 신용을 완화해준다는 그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우리 개인 투자자로 생각해보면은 마통(마이너스통장) 같은 그런 개념으로 리볼빙 대출이라는 것을 해주던데, 이 규모가 우리 돈으로 20조 원에 해당하는 돈을 해주겠다고. 약속들을 하던데 이게 사실 좀 걱정할 만한 요인이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돈이, 이제 정책 금리가 인상되고 있는데, 또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데 무이자가, 사실상의 거의 굉장히 낮은 비용으로. 대출 한도, 마통 한도를 열어준다라는 거니까. 이건 정말 대단한 혜택이라고 볼 수 있겠고, 그만큼 이 IPO가 투자 업계 입장에서는 큰 돈을 벌 수 있는. 참고로 스페이스엑스 때 공모 주관사 20개 증권사들이 나눠 가진 수수료가 5억 달러였대요. 7,500억 정도.
네.
그러니까 한 방에 이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하는 비즈니스니까. 얼마나 이 회사에 대해서 이제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당연히 리포트도. 좋은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들을 잔뜩 양산하는 낙관적인 보고서들이 이제 대량 공급되는 시기를 맞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음, 그렇죠. 이 돈이 워낙 크니까 여기에 쓰는 이 대출 한도 늘려주기 이런 것들이 사실상 어느 정도 입장권 같은 느낌이 듭니다. 20조 원짜리 입장권 찍어주고, 나중에 우린 공모 참여해가지고 돈을 많이 벌어야지. 이런 식으로 생각이 되는데 걱정도 많이 되고 기대도 많이 됩니다. 사실 클로드가 워낙에 코딩 쪽에서 잘하고 있다 보니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디벨로퍼들은 이거 없으면은 못 산다는 지경이 돼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사실 코딩하는 데 되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큰 걱정 없이 잘 넘어가면 좋겠는데.
네, 그때 이제 우리가 유월달 스페이스엑스가 그렇게 무너지게 됐던 이유가, 첫 번째 대규모 공모, 두 번째가 그때 레오폴드 아셴브레너의 펀드 청산이라는, 그러니까 외부 충격이 가세해서 그렇게 큰 문제가 발생했던 거고, 또 스페이스엑스가 공모가를 크게 하회했던 거를 생각하면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 있다 정도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오늘 앤트로픽 상장 관련해서 홍춘욱 대표님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또 다음에 다른 주제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핵심 키워드
앤트로픽 클로드 스페이스엑스 PSR 밸류에이션 매도압력 MDD 보호예수 고평가 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