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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산배분인가? 2편

안녕하세요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홍춘욱입니다.

지난 글에서 "위기가 언제 올지 모른다면, 무엇이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드렸습니다. 많은 고객님들께서 읽어주셨고, 의견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그 질문에 대한 프리즘의 답이, 최근 시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움직였는지 말씀드리려 합니다.


6월 초 프리즘의 리밸런싱

올해 6월 초, 프리즘은 포트폴리오의 국내 주식 비중을 줄였습니다.

시장이 꺾일 것을 내다본 것이 아닙니다. 프리즘은 매일 주요 경제·금융 지표를 점검하다가, 미리 정해 둔 조건에 닿으면 예외 없이 규칙에 따라 움직입니다. 그때 작동한 규칙은 "비싸진 자산은 덜어낸다"였습니다.

돌아보니 그 시점이 시장 고점의 약 2주 전이었을 뿐입니다.

만약 저희가 "고점을 예측하고 팔았다"고 말씀드린다면, 그것은 정직하지 못한 설명일 것입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 시장의 꼭대기와 바닥을 미리 맞히는 일은 누구에게도 불가능합니다. 저희가 한 일은 규칙을 지킨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리밸런싱 결과


시장이 고점을 찍은 6월 19일부터 연속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된 7월 29일까지, 프리즘 포트폴리오의 낙폭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장이 약 40% 가까이 무너지는 동안, 가장 공격적인 유형까지 포함해 모든 포트폴리오의 낙폭이 시장의 3분의 1 이내에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최근 1년 수익률은 +0.4~+1.1%p 개선, 동 기간 MDD는 +0.3~+0.7%p 개선되었습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덜 잃는 것이 목표"라는 원칙이 실제로 작동한 결과입니다.

다만 한 가지는 함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올해 상승장을 충분히 따라가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저희도 아쉬움이 있습니다. 상승의 일부를 포기하는 것이 폭락을 견디는 값이라는 점을, 지난 글에서 '자산배분의 비용'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올해는 그 비용과 효용이 나란히 드러난 해였습니다.


앞으로의 프리즘

현재 프리즘은 비싸진 자산을 덜어낸 상태로 시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규칙이 다시 신호를 보내면, 이번에는 반대로 움직이게 됩니다. 싸진 자산을 사들이는 것입니다. 원칙을 지키는 투자자에게 조정이 두려움이 아니라 기회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언제가 그 시점일지는 저희도 미리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 판단을 감이나 분위기에 맡기지 않고 정해진 규칙에 맡긴다는 것만은, 분명하게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프리즘은 출시 이후 리밸런싱 체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습니다. 올해 2월 배재현 CIO 합류 이후에는 두 차례의 개편을 거쳐 다음 두 가지를 더했습니다.

  • 비싼 것을 팔고 싼 것을 산다는 원칙을 더 엄밀하게 지키도록
  • 지표에 큰 변동이 없더라도, 목표 포트폴리오에서 지나치게 멀어지지 않도록

6월의 리밸런싱은 이렇게 다듬어진 체계가 만들어 낸 결과였습니다.


직접 뵙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글로는 다 전해드리기 어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8월 24일(월) 고객 간담회에서 최근 시장 상황과 프리즘의 운용에 대해 제가 직접 설명드리고, 고객님들의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아쉬우셨던 점, 궁금하셨던 점 모두 말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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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홍춘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