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 퇴직금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요? 오늘은 퇴직금을 받기 위해 꼭 필요한 계좌, IRP의 절세 혜택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퇴직금은 꼭 IRP 계좌로만 받을 수 있나요?
2022년 4월 14일부터 퇴직연금제도가 달라지면서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계좌를 통해서만 퇴직금을 받을 수 있게 됐어요.
만약, 아래 세 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한다면 반드시 IRP 계좌가 있어야 해요.
1.IRP로 퇴직금 수령 시 혜택
❶ 퇴직금을 IRP로 수령하면 당장 세금을 떼지 않아요.
퇴직금을 받으면 무조건 세금을 뗀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거에요.
하지만 IRP로 퇴직금을 수령할 경우, 퇴직 소득세를 차감하지 않은 전체 금액이 IRP 계좌로 입금돼요!
반면 퇴직금을 받은 IRP를 해지하면, 원래대로 퇴직금에서 퇴직소득세를 차감한 금액만 받게 되죠😢
❷ IRP에 있는 퇴직금을 이용해서 직접 투자도 할 수 있어요.
“받은 퇴직금을 이용해서 투자를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다들 하셨을텐데요.
퇴직금을 이용한 가장 쉽고 효과적인 투자는 바로 “퇴직금을 받은 IRP 계좌에서 투자”하는 거에요!
그렇다면 IRP에서 투자를 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 바로, 투자 수익에 대한 세금을 당장 내지 않아요. (실질 수익률을 높여준다)
보통 금융상품에 투자해서 얻은 수익은 15.4%의 이자・배당소득세가 부과돼요. 또한 연간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세가 2000만 원 이상이 되면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납부해야 하죠.
하지만 IRP에서 발생한 운용 수익은 당장 세금을 낼 필요가 없어요. 세금을 내지 않고 오히려 그 세금까지도 투자를 할 수 있으니,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 혜택은 더욱 커지고 실질 수익률은 훨씬 증가하겠죠!
또한, 일반 계좌는 매매를 할 때 마다 과세되기 때문에 매매가 잦다면 더욱 절세 혜택이 커져요!
이 외에도 IRP 계좌의 혜택에 대해 더 알고싶으신 분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2.퇴직금 계속 투자 후 연금 수령 시 혜택
이렇게 투자를 하고 시간이 흘러 연금 수령을 시작했다면 이제 미뤄두었던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데요.
퇴직금으로 투자하고 연금 수령을 하면 2가지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요!
❶ 퇴직소득세가 최대 40%까지 줄어들어요!
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하면 원래보다 퇴직소득세가 30~40%나 감면돼요.
연금 수령 연차에 따라 감면 혜택이 달라져요.
- 1년차 ~ 10년차: 퇴직 소득세 30% 감면
- 11년차~ : 퇴직소득세 40% 감면
구체적으로 퇴직소득세가 얼마나 줄어들까요?
1억원을 퇴직금을 받고 약 1,000만원의 퇴직소득세를 내야하는 사람이 있어요.
두 가지가 선택지가 있죠: 1️⃣즉시 해지 vs 2️⃣투자 후 연금 수령
1️⃣ 즉시 해지
퇴직금 수령 후 곧바로 IRP를 해지했다면, 즉시 퇴직소득세 1,000만원을 내야 하죠. (단순 계산 시 약 10%의 세율)
2️⃣ 투자 후 연금 수령
퇴직금을 받은 IRP를 해지하지 않고 연금을 수령할 때 까지 계속해서 투자한 사람은 투자 수익만큼 퇴직금이 불어났을 뿐 아니라 퇴직소득세가 30%~40%만큼 감면돼요.
- 만약 10년동안 매년 1,000만원씩 연금을 수령할 경우,
- 1-10년차동안은 30%의 세금이 감면되기에 1,000만원의 30%인 700만원으로 세금이 줄어들게 돼요.
- 그리고 일시에 700만원을 납부하는 것이 아닌 매년 납부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1년에 60만원 정도만 내면 되는거죠.
❷ 투자 금액은 연금 수령 시 3.3%~5.5%의 낮은 세율만 부과돼요!
위에선 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하면 얼마나 절세할 수 있는 지 알아봤어요.
그렇다면 퇴직금을 투자하여 얻은 수익은 연금 수령 시 어떻게 세금이 발생할까요?
바로, 해당 수익은 3.3%~5.5%라는 낮은 세율로 과세돼요!
(지방세 포함)
- 70세 미만 수령 시 5.5%
- 70세 이상 80세 미만 4.4%
- 80세 이상 수령 시 3.3%
여기까지 퇴직금을 IRP로 받으면 어떤 장점이 있는 지, 그리고 퇴직금을 받은 IRP에서 투자를 하면 얼마나 절세가 가능한 지 알아봤어요.
퇴직 후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퇴직금 받은 후, IRP를 해지하기보단 투자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