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주가 오르는 종목, 매수 전에 꼭 살피세요! - CFD계좌

2023년 4월 24일, 8개의 종목이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합니다.

특징적인 것은 매도 창구에 SG증권이라는 외국계 창구에서 대량 매도가 쏟아지며, 여덟 종목이 동시적으로 하한가에 들어갔다는 점, 그리고 이전까지 장기간 꾸준히 상승하던 종목들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세방이라는 기업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종목이 아니었다는 점이 더욱 특이했습니다.

오래 투자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로케트배터리’로 잘 알려진 세방전지의 모회사가 세방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모두 자산가치가 높거나, 소위 알짜배기 자회사를 보유한 종목들이었다는 점이 석연치 않았습니다.


8개월간 꾸준히 상승하던 세방의 주가는 다섯 배를 뛰어넘었고, 4월 24일 이후 연이은 하한가에 다시 1만 원대로 돌아가게 됩니다.

작전 세력의 개입이 있었던거죠.

작전 세력들은 CFD계좌로 신용매수, 차액결제거래 등을 활용해, 자신들이 가진 돈보다 더 많은 주식을 매집했지만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니 SG증권이 주식을 강제로 청산(매도)하며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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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액결제거래란?
차액결제거래는 증거금만 가지고 주식 거래를 하고, 차후 가격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파생상품이에요.
쉽게 말해 본인이 가진 돈보다 2~3배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어요. 자산 가치가 상승할 때는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원하지 않는 가격에 주식을 강제적으로 처분해야 하는 일이 발생해요.

작전 세력들은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자를 유치했다고 합니다.

주가 상승 초기에는 꾸준한 자금 유입을 통해 주식을 매수하니
주가는 올랐지만 투자자 유치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꾸준한 매수로 올려둔 높은 수준의 주가는,
자신들이 유치했던 몇몇의 투자자에게는 아주 좋은 매도 타이밍이기 때문에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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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오르는 주식은 없고, 있다면 말로가 좋지 않습니다.

막연히 오르고 있다는 이유로 주식을 매수했지만,
운 나쁘게도 하한가 직전이었다면 아주 큰 손실을 봤을 겁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주가가 오르고 있다면,
이유를 분석해본 뒤 매수하는 습관이 손실을 줄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