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평균 임금은 왜 뒤쳐질까?

최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법인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자본금 10억 엔 이상의 대기업(금융보험업 제외)들은 1997년과 비교하여 배당금, 경상 이익, 내부 유보가 사상 최대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근로자들의 임금은 같은 기간 무려 16만 3천 엔이나 줄어들어,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일본 국가공무원노동조합연합회(국공노련) 중앙집행위원이자 국공노련의 잡지 ‘KOKKO’의 편집장인 Shin Inoue는 일본의 사회 구조적 문제 때문에 일본 기업들의 성과는 좋지만 근로자 임금은 25년 째 뒷걸음질 치게 만든다고 이야기합니다. 과거부터 일본 기업들에 존재하는 비정규직과 여성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 차별 때문에 소비가 위축되어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비정규직을 더 많이 양산하는 악순환이 생겨났다는 것이죠.  

기시다 일본 총리가 “분배 없이 다음 성장은 없다.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이뤄 국민이 잘살 수 있는 경제를 만들겠다.”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현실은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그림> 대기업의 배당금, 경상이익, 내부유보, 임금 변화 (1997=1)

출처 : Shin Inoue

이상의 내용은 일본 국가공무원노동조합연합회(국공노련) 중앙집행위원이자 국공노련의 잡지 ‘KOKKO’의 편집장인 Shin Inoue의 최근 트위터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