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민 대차대조표 발표! 국민순자산은 2경 3,039조원!

💡오늘은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국민대차대조표는 매년 말 기준으로 국민경제 전체의 유무형 비금융자산과 금융자산/부채의 규모를 측정한 것입니다. 202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National Wealth, 國富)는 2경 3,039조원으로, 명목 국내총생산의 약 9.6배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2022년에 비해, 2.1% 늘어난 것이 눈에 띕니다. 이 부분을…

연금 민족주의의 부상, 타당한가?

💡오늘은 세계적인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에 올라온 흥미로운 기사(The dangerous rise of pension nationalism)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한국과 일본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해외 투자 확대를 통해 수익률 개선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영국이나 캐나다의 정치인은 국민연금이 자국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즉 부족한 기업 투자의 재원을 연기금이 보충해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럴듯한…

미국 2024년 6월 고용보고서 – 실업률 상승, 임금 상승 탄력 둔화!

💡7월 5일 발표된 2024년 6월 고용보고서는 노동시장의 탄력이 둔화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4월과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크게 하향 조정(Revied Lower)된 데다, 실업률이 4.1%까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6월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20.6만 명을 기록해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19.1만 명)을 상회했지만, 임금 상승률이 전월에 비해 0.29%…

미국 경제 중간 점검 – 골디락스!

💡6월 말 발표된 2024년 5월 개인소비지출(PCE) 통계는 미국경제가 물가 안정 속에 안정적인 성장 궤도를 유지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소비지출 디플레이터(이하 ‘PCE 물가’) 상승률은 전월에 비해 0.0%를 기록했고,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이하 ‘Core PCE 물가’) 상승률은 전월에 비해 0.1% 상승에 그쳤습니다. 그리고 인플레를 감안한 개인소비지출은 전월에…

한국증시가 만년 저평가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지난 10년 주식시장을 돌이켜보면, 박스피라는 표현이 절로 나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년 동안 단 35.9% 상승하고, 코스닥 지수는 55.1% 오르는 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연 환산 복리 수익률 기준으로 살펴보면, 코스피는 연 3.1% 코스닥은 4.5% 오른 셈이죠. 그나마도 2024년 접어들어 주가가 오른 게 이 모양입니다. 특히 지난 10년간…

2024년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하 계획 수정!

💡2024년 6월 11~12일 열린 FOMC에서 미 연준은 정책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연내 정책금리 인하 계획도 기존 3번에서 1번으로 수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큰 충격을 받지 않았는데, 이는 12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인플레 압력이 감퇴되는 가운에, 결국 연준이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었다고 볼…

2024년 5월 고용보고서, 채권시장 쇼크를 유발한 이유는?

💡2024년 6월 7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보고서”는 채권시장 참가자들에게 일대 쇼크였습니다. 아래 <그림>은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의 변화를 보여주는 데, 고용지표 발표(Job Data) 이후 급등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채권시장의 충격이 발생한 이유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시장 참가자의 예상(18.0만…

인도 총선, BJP의 대승이 가져올 미래는?

💡세계 최대의 선거가 끝났습니다. 출구 조사 결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BJP)이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소 350석에서 최대 400석에 이르는 의석을 장악함에 따라, 모디 총리의 리더십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모디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한 이유를 파헤치는 한편, 그의 정책 방향을 점쳐보겠습니다.  <그림> 인도 총선 출구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