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 성장 둔화 경고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를 잡기 위한 금리인상 및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이 맞물리며 세계경제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하향 조정했고 G20 국가들의 성장이 둔화됨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볼 수 있는 표가 있어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표>는 G20 국가들의 구매관리자지수(PMI)의 변화를 나타냅니다. 구매관리자지수의 경기판단 기준은 50으로 파란색은 경기 확장(50 이상)을, 붉은색은 경기 침체(50 미만)를 의미합니다. 기준에서 멀어질수록 더 진한 색으로 표시됩니다.

다수의 G20 국가들이 상반기에는 경기 확장을 경험하다 최근 경기 침체로 전환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의 경기 침체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신흥국에서는 터키가 3월에 경기 침체 국면으로 전환된 이후 침체가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반면 브라질, 인도,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강력한 경기 확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표> G20 국가들의 구매관리자지수(PMI) 월별 변화

출처 : IMF

구매관리자지수(Purchasing Management Index, PMI)
기업의 구매관리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집계해 만든 지수로, 각 산업의 실제 여건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됨.
경기판단의 기준은 50이며,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반대로 50 미만은 경기 침체로 해석됨


세계경제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G20 국가들은 높은 인플레를 낮추고 부채의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몇 달 동안 추가적인 재정 및 통화 긴축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IMF는 재정 및 통화 긴축이 불러올 잠재적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합니다.

이상은 IMF의 보고서 “Slowing Global Economic Growth is Increasingly Evident, High-Frequency Data Show”의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lowing Global Economic Growth is Increasingly Evident, High-Frequency Data Show
While there are multiple headwinds weighing on growth, further policy tightening is expected amid the need to bring down elevated inf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