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9.18 목요일 | 프리즘 증시뉴스

주택착공건수는 일정 기간 동안 실제로 새 주택 건설이 시작된 건수를 집계한 지표예요. 말 그대로 ‘삽을 뜬’ 시점부터 건설이 시작된 주택 수를 보여주기 때문에, 주택 시장의 실제 공급 흐름을 가장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이 지표는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경기가 좋아지고 가계 소득이나 고용 상황이 안정되면 건설업체들은 더 많은 주택을 짓기 시작하고, 주택착공건수가 늘어나게 돼요. 반대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거나 금리가 높아져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 건설이 위축되고 착공건수도 줄어들죠.

따라서 주택착공건수는 단순히 건설업계의 상황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주택 수요, 금융 환경, 경기 자신감까지 함께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어요.

건축허가건수는 건설업체가 새 주택을 짓기 위해 당국으로부터 승인 받은 건수를 의미해요. 아직 공사가 시작된 것은 아니고, 앞으로 착공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예비 단계’의 지표라고 볼 수 있죠.

주택허가건수는 주택착공건수보다 선행성을 가진 지표예요. 허가가 늘어난다는 것은 건설업체가 향후 주택 수요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준비에 나섰다는 뜻이고, 이는 곧 앞으로 착공이 늘어날 가능성을 보여줘요. 반대로 허가가 줄어든다면, 건설사들이 시장 전망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어요.

이처럼 주택허가건수와 주택착공건수는 연결되어 있어요. 허가 → 착공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허가는 미래 건설 활동의 ‘신호등’ 역할을 하고, 착공은 실제로 시장에 공급되는 주택의 ‘실제 수치’를 보여줘요. 두 지표를 함께 살펴보면 주택 시장의 현재 상황과 미래 흐름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