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8.20 수요일 | 프리즘 증시뉴스

주택허가건수와 주택착공건수는 주택 시장의 상태를 미리 보여주고 전체 경제의 흐름을 예측하게 해주는 중요한 지표에요.

주택허가건수는 새로 집을 짓기 위해 정부의 승인을 받은 건물의 수로, 앞으로의 주택 공급량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신호탄과 같아요. 이 허가를 바탕으로 실제로 공사를 시작하는 것이 바로 주택착공건수에요. 착공이 시작되면 건설 자재의 수요가 늘고 관련 일자리가 생겨나며, 완공 후에는 가구와 가전제품 같은 소비로 이어져 실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요.

일반적으로 허가 건수가 늘면 몇 달 뒤에 착공 건수도 따라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요. 하지만 허가를 받고도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면 실제 착공을 미루기도 해, 두 지표의 격차가 벌어지기도 해요.

이 두 지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금리 변동, 건설 원자재 가격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시장의 미래를 내다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돼요.

무역수지는 한 나라가 일정 기간 동안 전 세계와 상품을 얼마나 사고팔았는지를 보여주는 성적표라고 할 수 있어요.

수출한 금액이 수입한 금액보다 많으면 '무역흑자'라고 해서 외화를 벌어들인 상태를 의미해요.외화가 많이 들어오면 국가의 외환보유고가 튼튼해지고, 원화 가치가 올라가(환율 하락) 수입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반대로 수입액이 더 많으면 '무역적자'라고 하는데, 이 경우 외화가 해외로 빠져나가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환율 상승)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되기도 해요.하지만 무조건 흑자가 좋고 적자가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경기가 어려워 수입이 급격히 줄어서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도 있고, 미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계나 원자재 수입이 늘어 발생하는 '호황형 적자'도 있어요.그래서 무역수치를 볼 때는 단순히 숫자만 보기보다는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그 세부지표를 꼼꼼히 들여다보는 것이 경제의 진짜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