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8.06 수요일 | 프리즘 증시뉴스

PMI(구매관리자지수)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서 발표되는 경제 지표예요.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가 확장(50 이상)되는지, 아니면 수축(50 미만)되는지를 알려줘요.

미국 경제는 크게 제조업과 서비스업이라는 두 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경기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이 두 가지 PMI를 함께 살펴봐야 해요.

• 제조업 PMI는 경기의 변화를 가장 먼저 포착하는 '초기 신호' 역할을 해요. 공장과 생산 현장의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경기가 좋아지거나 나빠질 때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죠.
• 서비스업 PMI는 미국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동향을 보여줘요. 제조업보다 더 넓은 범위의 경제 상황을 반영하지만, 경기에 반응하는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에요.

두 지표가 모두 하락세를 보인다면 경제 전반의 침체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어요. 특히, 최근처럼 PMI 지수가 경기 둔화를 가리키는데도 세부 항목인 ‘지불 물가’가 계속 오르는 경우에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게 돼요.

최근 미국의 무역적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아요. 기업들이 관세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그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보고자 해요.

• 1. 관세 발표 전, 미리 수입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4월에 대규모 관세를 발표하기 전에, 기업들은 가격이 오르기 전 제품을 대량으로 수입해 미리 재고를 쌓아뒀어요. 이 때문에 1분기에는 수입이 크게 늘었죠.
  2. 2분기에는 수입을 줄였어요: 하지만 미리 쌓아둔 재고가 많아지자 2분기에는 수입을 급격히 줄였어요. 무역수치에서 수입이 3.7%나 크게 감소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에요.
  3. 일시적인 현상이에요: 일부 관세가 유예되거나 인하되면서 기업들은 재고를 관리할 여유를 가졌고, 이는 무역적자 감소로 이어졌어요. 이번 무역수치는 기업들의 전략적인 대응이 만들어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