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8.11 월요일 | 프리즘 증시뉴스

CPI(Consumer Price Index)는 우리 가계가 실제로 느끼는 물가 수준을 나타내며,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을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에요. 하지만 CPI만으로는 경제 전체를 판단하기에는 부족해요.

PPI(Producer Price Index)는 기업이 생산하는 상품의 출고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이는 기업의 수익성과 경제 전반의 생산 활동을 반영하며, 미래의 소비자 물가를 예측하는 선행 지표 역할을 하기도 해요.

CPI와 PPI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는 PPI의 하락이 결국 CPI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기업들이 물건 가격을 낮춰 팔면, 결국 소비자가 사는 최종 가격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이 두 지표를 함께 분석할 때 비로소 경제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요.

경제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임금 인상이 소비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에요. 임금이 오르면 사람들이 쓸 수 있는 돈, 즉 가처분소득이 늘어나고, 이는 곧 소비 증가로 이어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요.

하지만 단순히 임금이 올랐다고 해서 소비가 무조건 늘어나는 것은 아니에요.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바로 명목임금과 실질임금의 차이에요.

• 명목임금은 급여명세서에 찍히는 액수 그 자체를 의미해요. 예를 들어, 월급이 500만 원에서 520만 원으로 올랐다면 명목임금은 20만 원 상승한 것이에요.
•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에서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우리의 실제 구매력을 나타내요. 물가가 너무 빠르게 오르면, 월급이 올라도 실제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은 오히려 줄어들 수 있어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기준은 명목임금이 아닌 실질임금에 달려있어요. 아무리 월급이 올랐어도 물가가 더 빠르게 올라 구매력이 떨어지면,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지출을 줄여요. 따라서 경제를 분석할 때는 임금과 물가를 함께 살펴, 실질적인 구매력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