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7.22 화요일 | 프리즘 증시뉴스

이번 생산자물가지수는 폭염과 폭우 같은 날씨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았어요. 실제로 물가지수는 기상 여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KDI(한국개발연구원)는 ‘기상여건 변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관련 내용을 분석했어요.

KDI에 따르면 기상 여건의 변화, 특히 강수량과 기온 변화는 신선식품 가격을 중심으로 소비자물가에 단기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해요. 특히 여름철 강수량 충격은 물가 상승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앞으로도 이런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신선식품 중심의 물가 불안이 더 자주 생길 가능성이 있어요.

하지만 이런 날씨 충격은 주로 단기적인 영향에 그치고, 근원물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요. 일시적으로 소비자물가가 오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안정되는 경향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통화정책이 이런 일시적인 물가 변동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중기적인 물가 안정에 집중하는 게 더 바람직해요. 대신 날씨 충격에 대응하려면 농산물 수입을 늘리거나, 품종을 개량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식의 구조적인 준비가 필요해요.

경기종합지수는 향후 경기의 방향이나 전환점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지표로, 선행지수, 동행지수, 후행지수로 나뉘어요. 그중 선행지수는 경기보다 먼저 움직이는 특성이 있어서 경기 회복이나 침체 시기를 예측하는 데 많이 활용돼요. 예를 들어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민간 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에서 매월 넷째 주에 발표되며, 이 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할 경우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되기도 해요. 실제로 1959년 발표 이후 8번의 침체기를 예측한 적도 있고요.

선행지수는 S&P 주가지수, 장단기 금리차,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소비자 기대지수, 제조업 노동시간 같은 경기를 미리 보여줄 수 있는 10가지 지표로 구성돼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통계청이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통해 매월 선행지수를 발표하고 있으며, 기계·건설 수주, 주가, 소비자 기대지수 등이 포함돼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