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7.17 목요일 | 프리즘 증시뉴스

미국 6월 생산자 물가지수(PPI) YoY, 2.3% (예상치 하회)

16일 발표된 미국 6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MoM) 0%, 전년 대비(YoY) 2.3% 상승하며 예상치(0.2%, 2.5%)를 하회했어요.

이는 5월 2.7%보다 둔화한 것이고, 2024년 9월 이후 최저치예요.

해당 내용은 한경 글로벌 마켓뉴스와 Investing.com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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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가장 큰 PPI 상승률을 보인 품목 중 하나는 4.3% 상승한 고철이에요. 이는 6월 초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25%에서 50%로 뛴 탓일 가능성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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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 로스 아치캐피털 이코노미스트

"6월 PPI에서도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한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동시에 관세 영향이 상품 물가를 밀어 올리는 초기 징후도 나타났다. 이런 관세 전가가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Fed는 당분간 금리를 유지한 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상품가격은 상승해도 왜 PPI는 변동이 없을까요?

상품 가격은 전 월 대비 0.3% 상승했지만 생산자 물가지수에는 변동이 없었어요. 그 이유는 서비스 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에요. 운송 및 창고 물가가 전월 대비 0.9% 떨어지는 등 서비스 물가는 약세를 보였어요.

PPI는 전체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물가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모두 포함해요. PPI에서도 서비스 비중이 68%인 만큼 미국 경제는 서비스 중심이기 때문에 상품 가격이 많이 올랐다 해도 서비스 물가가 하락하면 전체 PPI는 낮게 나올 수 있어요.

2분기 어닝시즌, 월가 호황

16일 골드만삭스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어요.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이익은 22% 급증했어요. 특히 주식 트레이딩에서 자체 분기 기록일 뿐 아니라 월가 사상 최대 분기 기록을 세웠어요.

관세 변동성을 마주하는 서로 다른 업종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5~6개국과 추가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어요. 인도와는 “합의에 근접했다”라고 말했지만, 일본에 대해서는 “서한(25%)대로 갈 것 같다”라고 언급하며 관세 가능성을 시사했어요. EU, 캐나다와의 협상도 순탄치 않다고 밝혔고, 캐나다 측 역시 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런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은 기업 활동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어요.

실제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은 2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크리스토프 푸케 CEO는 “2026년에도 AI 수요는 강력할 것”이라면서도, “지정학적 상황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향후 분기와 올해 실적 전망은 하향 조정했어요. 하지만 이와 같은 변동성 속에서도 월가 금융사들은 수익을 내고 있는 점은 대조적인 모습이에요.

※본 글은 한국경제 글로벌마켓, Trading Economics, Investing.com의 기사 및 통계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