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투자의 함정, 장기 투자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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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자산 Note

[레버리지 상품의 위험성]
시장이 등락을 반복할 경우, 복리 효과가 훼손되어 기초 지수와 달리 손실을 볼 수 있고, 장기 투자 시 회복이 더 어렵다.

[레버리지 비용 증가]
금리 상승기에는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되어 레버리지 상품의 비용이 증가할 수 있으며, 레버리지는 '공짜가 아님'을 인지해야 한다.

[심리적 고통과 변동성]
극심한 변동성으로 인한 비대칭적 손실 구조는 투자자에게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주며, 장기 투자를 방해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안녕하세요. 프부기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싶어지는 마음, 투자자라면 누구나 공감하실 텐데요. 특히 공격적인 투자 상품들은 '일단 오르면 대박'이라는 생각으로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수익률 뒤에는 우리가 놓치기 쉬운 함정이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시장이 제자리걸음만 해도 '손해' 보는 이유

레버리지 상품은 시장이 꾸준히 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는 폭발적인 복리 효과를 가져다주지만, 시장이 오르락내리락 횡보하는 시기에는 오히려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100만 원으로 시작했다고 가정해 볼게요.

  • 일반 투자: 기초 지수가 12% 하락했다가 13.64% 상승하면, 손실 없이 다시 100만 원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 3배 레버리지 투자: 지수가 12% 하락하면 36%가 하락해 64만 원이 돼요. → 이 상태에서 지수가 13.64% 오르면, 3배인 40.92%가 상승하는데요. → 64만 원에 40.92%를 더하면 약 90만 원이 됩니다.

결국, 같은 등락을 경험해도 레버리지 투자 상품은 10만 원 가까이 손해를 보게 되는 거죠.

이렇게 등락이 반복되거나 박스권일수록 회복은 어려워지고 장기 투자 시 손실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물론 레버리지 상품이 항상 장기 투자에 부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대표지수형 레버리지 ETF에서는 장기 성과가 양호하게 나온 사례가 없진 않으나, 이는 예외적인 상황입니다.)

레버리지는 '공짜'가 아닙니다

고수익을 노리는 레버리지 상품은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구조이므로, 그에 대한 비용이 발생합니다.

특히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높은 레버리지를 가진 기업들이 금리 인상에 먼저 영향을 받는 것처럼, 이러한 상품 또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스왑, 파생상품 비용, 롤오버 비용 등 직접적·간접적 비용이 발생하죠.

마치 공짜 점심은 없는 것처럼, 높은 레버리지에는 그만큼의 비용이 따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심리적 고통'이 투자를 망칩니다

레버리지 투자의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는 바로 극심한 변동성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상황에서 '물타기'를 시도하실 수 있나요? 개인 투자자에게는 너무 가혹합니다.

극심한 하락장에서의 심리적 압박은 개인 투자자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을 방해하고, 결국 손실을 확정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오웬 라몬트(미국 자산운용사 아카디안 부사장)는 한국 투자자들에 대해 "오징어 게임처럼 극단적"이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 금융당국 역시 이러한 과도한 투자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습니다.

성공적인 투자는 단순히 수익률을 쫓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을 명확히 이해하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장기 투자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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