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9.02 화요일 | 프리즘 증시뉴스

한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YoY, 1.7%(예상치 하회)

한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45(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하며 예상치(2.0% 상승)를 하회했어요.

이는 9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폭이고, 전월 대비 0.1% 하락한 수치예요.

해당 내용은 뉴시스와 통계청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세부지표(YoY)

공공서비스요금: -3.6%
농축수산물: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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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는 휴대전화료가 1년 전보다 21.0% 떨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해요. SK텔레콤이 해킹 사태로 가입자 전원에게 한달간 통신요금을 50% 감면하면서 휴대전화료는 21% 하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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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

"8월 중 소비자물가는 집중호우와 폭염 등에 따른 농축수산물가격 큰 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대로 통신요금 일시 할인으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물가 통계의 착시효과, '기저효과(Base Effect)'를 아시나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배경에는 뜻밖의 사건이 숨어있습니다. 바로 SK텔레콤의 해킹 사태로 인한 일시적인 통신비 대규모 할인이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우리가 소비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종합해 계산하는데요, 통신비는 여기서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번 통신비 21% 하락은 해킹 사태에 따른 '일회성' 감면이기에, 전반적인 물가 압력이 약해졌다고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이는 차후에 정반대의 효과를 낳는 '기저효과(Base Effect)'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 이례적으로 낮아진 가격이 비교 기준점이 되어, 다음 달에 통신비가 정상으로 돌아오기만 해도 물가 상승률이 더 크게 튀어 오르는 듯한 착시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에 이를 유의해야합니다.

일본 2분기 자본지출 YoY, +7.6% (예상치 상회)

2분기 일본 자본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며 예상치(6.3%)를 상회했어요.

해당 내용은 로이터통신과 Investing.com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세부지표 (YoY)

제조업: +5.4%
비제조업: +9.0%
자동차 영업이익: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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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지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자동차 업종 중심의 제조업 수익성은 급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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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타카 마에다 메이지야스다 이코노미스트

“일본 수출업체들은 지금까지 미국의 관세 비용을 주로 가격 인하를 통해 흡수해 왔다. 그러나 이익이 점점 더 압박을 받게 되면서, 결국 투자에 대해 신중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래를 위한 투자, 자본지출

자본지출은 기업이 미래의 성장을 위해 투자하는 비용을 말해요. 쉽게 말해, 회사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공장을 새로 짓거나, 생산성을 높일 최신 기계를 사고,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것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용하는 큰돈을 의미합니다. 이는 월급, 전기세, 원자재 값처럼 회사를 운영하는 데 매일같이 드는 운영비용(Operating Expenditure, OPEX)과는 명확히 구분되죠.

자본지출은 기업과 경제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등 역할을 합니다. 기업들이 자본지출을 늘린다는 것은 앞으로 경기가 좋아지고 장사가 잘 될 것이라 기대하며 미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한다는 긍정적인 신호이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자본지출을 줄인다는 것은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보고 허리띠를 졸라맨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결국 자본지출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며, 국가 경제 전체로 보면 일자리 창출과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투자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한국경제 글로벌마켓, Trading Economics, Investing.com의 기사 및 통계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