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8.25 월요일 | 프리즘 증시뉴스

경기선행지수란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지, 아니면 나빠질지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에요. 이름 그대로 실제 경기보다 한발 앞서 움직이는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몇 달 뒤 경기가 회복될지, 혹은 침체에 빠질지를 예측하는 데 아주 유용하게 활용돼요.

주가, 소비자의 기대 심리, 건설 수주량처럼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10여 가지 지표들을 모아 만드는데요, 이 지표들이 함께 오르고 내리는 모습을 보며 미래를 예측하는 원리예요.

미국에서는 민간 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매월 경기선행지수를 발표하는데요, 이 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면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하기도 해요. 실제로 과거 여러 차례 경기 침체를 정확하게 예측해내기도 했어요.

이처럼 경기선행지수의 흐름을 꾸준히 살펴보면, 경제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최근 일본 쌀 가격이 무섭게 치솟고 있어요. 작년에 비해 쌀값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오르면서, '레이와 시대의 쌀 소동'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랍니다. 마트에서는 5kg에 4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표를 쉽게 볼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쌀값이 급등한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기후 원인이 가장 크다고 해요. 2023∼2024년 이상 고온과 잦은 폭우, 가뭄 등 이상 기후 현상이 반복되면서 벼의 생육 환경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해요. 벼는 기온과 수분에 매우 민감한 작물로, 이로 인해 쌀알이 작아지고, 잘 여물지 않는 등 품질 저하와 수확량 감소가 동시에 일어났고, 특히 일본 사람들이 좋아하는 고급 품종인 고시히카리가 큰 타격을 받았어요.

여기에 엔저 현상도 영향을 줬어요. 일본이 일부 수입 쌀을 들여오긴 하지만, 환율 때문에 수입 단가가 높아져서 대체재도 비싸진 거예요. 이러다 보니 내수 쌀 가격까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본 정부는 비축해 둔 쌀을 푸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어요. 재미있는 점은, 이 영향으로 우리나라 쌀이 35년 만에 일본으로 수출되기도 하고,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마트에서 쌀을 사 가는 진풍경도 벌어졌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