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8.19 화요일 | 프리즘 증시뉴스

미시간대학교 소비자 심리지수(University of Michigan Consumer Sentiment Index)는 미국 경제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에요. 이 지수는 미국 소비자들이 자국의 경제 상황을 얼마나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지를 수치화한 것으로, 경제의 미래 방향을 예측하는 데 널리 활용돼요.

미시간대학교 산하 서베이리서치센터(Survey Research Center)는 매달 약 5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조사된 내용은 크게 두 가지 하위 지수로 나뉘어요.

• • 현재 경제 여건 지수 (Index of Current Economic Conditions): 소비자들이 현재 자신의 재정 상황과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나타냅니다.
  • 소비자 기대 지수 (Index of Consumer Expectations): 소비자들이 앞으로의 경제 상황과 자신의 재정 상태를 어떻게 전망하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두 지수를 종합하여 최종적으로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를 산출해요.

미국은 소비가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에 달할 정도로 매우 큰 국가이기 때문에 따라서 소비자들의 심리와 소비 태도는 경제 전반의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에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는 이러한 소비자의 심리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기업의 생산 및 투자 계획, 정부의 경제 정책 수립, 그리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등에도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돼요.

미국 수입물가지수는 미국이 해외로부터 들여오는 각종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월별로 추적해 지수화한 경제 지표로, 노동통계국(BLS)에서 발표해요. 이는 국가 경제 전반에 걸친 인플레이션의 흐름을 가장 먼저 감지할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 역할을 해요.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한다는 건 단순히 수입품이 비싸졌다는 사실을 넘어, 미국 경제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용 압박의 시작을 의미해요.

예를 들어, 해외에서 수입하는 원유, 철강, 목재와 같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이는 즉시 국내 제조업체들의 생산 원가 부담으로 이어져요. 또한, 반도체 칩이나 자동차 부품 같은 중간재의 가격 상승 역시 관련 산업의 비용 구조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지요. 이러한 비용 증가는 초기에는 기업이 흡수하지만, 지속될 경우 결국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 즉 소비자가 일상에서 접하는 물가에 전가될 가능성이 매우 커요.

이 지표의 움직임에는 달러의 가치 또한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는데요.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는 '약달러' 시기에는 동일한 수입품을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달러를 지불해야 하므로 수입물가지수는 자연스럽게 상승해요.

반대로 '강달러' 시기에는 수입 가격이 안정되거나 하락해서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도 해요. 이처럼 수입물가지수는 국내외 수요와 공급 요인뿐만 아니라 국제 금융 시장의 동향까지 반영하는 복합적인 지표예요.